| 적당한 곳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한다 무릇 정이란 다하지 않는 뜻을 남겨두어야 맛이 깊다.흥도 끝까지 가지 않아야만 흥취가 거나하다.
 만약 사업이 반드시 성에 차기를 구하고,
 공을 세움에 가득 채우려고만 들 경우,
 내부에서 변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반드시 바깥의 근심을 불러온다
 (凡情留不盡之意, 則味深. 凡興留不盡之意, 則趣多. 若業必求滿, 功必求盈, 不生內變, 必召外憂).
 - 왕상진, ‘일성격언록(日省格言錄)’에서
 
 “사람들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. 남는 것은 회복 불능의 상처뿐이다.더 갈 수 있어도 멈추고, 끝장으로 치닫기 전에 머금어야 그 맛이 깊고 흥취가 커진다.
 저만 옳고 남은 그르며, 더 얻고 다 얻으려고만 들면,
 없던 문제가 생기고 생각지 못한 근심이 닥쳐온다.”
 정민 교수의 칼럼 옮겨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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